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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실적알리기' 잇단 IR

수출물량 증가등 경영호조 힘입어 적극 홍보종합상사들이 최근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기업경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국내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적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HSBC증권이 주관하는 국내 공동투자상담회에 참가하고, 11월말에는 미국과 유럽 등을 도는 해외 로드쇼를 개최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도 미국에서 IR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영업호전에 이어 상사부문도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 전체 세후이익이 지난해(115억원)보다 훨씬 좋아질 전망"이라며 "해외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주주비율(현재 20%)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오는 10월 채권단 운영회의에서 워크아웃 자율추진 또는 졸업이 확정되면, 11월중에 대대적인 국내외 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우측은 현재 1,0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주가를 최소한 액면가(5,000원) 수준으로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LG상사는 지난 11~17일 뉴욕ㆍ보스턴ㆍ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지역을 돌며 첫 해외IR을 개최했다. 이번 IR은 당초 2003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해외투자가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앞당겨 실시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패션ㆍ플랜트 등 무역부문의 성장 가능성과 LG유통(LG상사 지분 31.8%)의 상장 및 계열사 지분 매각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현지투자가들이 대부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상사도 최근 박원진 사장과 회사 경영진들이 대거 나서 국내 주거래은행과 투자사들을 도는 강행군을 통해 회사 비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상사는 앞으로 2년내 계열사 영업에서 완전탈피해 브랜드 수입판매ㆍ로열티 사업ㆍ홈쇼핑ㆍ광촉매ㆍ게임 등의 5대 내수 사업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개발, 자립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그룹 계열사 물량이 전체의 60%를 넘는 SK글로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R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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