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역경제] 부산, 주택경기 활성화 적극추진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부산시가 실업률 급증과 원자재 가격인상, 재래시장 붕괴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택경기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투기과열 지구 지정 해제나 재개발사업 규제완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로를 찾는다 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 전역에 내려진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인해주택공급 감소, 분양권 전매금지로 인한 청약·계약률의 급락 등 주택경기 가 죽었다고 판단, 건설교통부에 최근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 .
이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권한대행은 정부 고위 관계자가 “선별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또 임대주택과 다세대주택 건립의 활성화, 주상복합건축물과 재개발사업 규제완화 등 제도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올 1ㆍ4분기 주택건설 실적은 4,210가구로 지난해 1만1,351가구에 비해 37%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특히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3월에 9,443가구가 건설됐지만,올해는 3분의 1 수준인 3,156가구밖에 건 설되지 못했다.
또 미분양 주택도 3,730가구로 지난해 1,533가구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주택청약 경쟁률 역시 지난해 8.1대 1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은 태풍 매미, 한진중공업 파업 등 다른 요인도 있지만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인해 주택건설 경기가 완전히 가라앉은 데도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