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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축협통합 여론조작 협의
입력1999-11-21 00:00:00
수정
1999.11.21 00:00:00
정직과 도덕성이 생명인 국가기관이 남의 이름을 훔 쳐가면서까지 협동조합 통합찬성 여론을 조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축협은 농·축협 통합법의 부당성과 위헌성,그리고 축협의 개혁대안을 온 국민 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18일 축협인터넷 홈페이지내에 「통합농협법의 모든 것」 사이트와 여론광장을 개설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여론광 장에는 10월21일과 23일을 전후로 축협조합장과 농민조합원 명의로 악의에 찬 축협비방 의견이 대거 올려졌고, 이에 대해 당사자들이 명의도용 사실과 진상확인을 요청해왔다.
확인결과 이들 다섯 사람의 발신처가 모두 동일한 IP(인터넷 프로토콜)주소이며 동일시기에 의견을 낸 농림부 협동조합과가 실명으로 송신했던 IP 주소와 정확히 일치하는 152.99.106.96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통합찬성 의견의 84%에 해당하는 47건 전부가 동일 IP에서 송신되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농림부가 명의도용을 통해 당사자의 의견과 반하는 내용을 인터넷상에 게재함으로써 여론을 조작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도덕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농림부는 이에대해 『축협이 농림부 것이라고 주장하는 주소는 정부 각 부처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 개의 행정고속망 IP중 하나일 뿐,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관계자로부터 『문제의 IP번호는 농림부의 고유번호가 확실하다』 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만약 농림부가 이를 또다시 부인할 경우 확보한 증거 자료와 증인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
/축협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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