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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이승엽 관심없다”

“애틀랜타는 이승엽에 관심없다.”지난해까지 이승엽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최근 태도를 돌변, 스카우트전에서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틀랜타의 한국 담당 스카우트인 이승준씨(미국명 제이슨 리)는 23일 “지난해까지 애틀랜타가 이승엽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팀 여건이 바뀌어 현재로서는 이승엽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애틀랜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데는 빅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마이너리거 자원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삼성 출신인 훌리오 프랑코가 주전 1루수로 활약하고 있는 애틀랜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측근들에게 “애틀랜타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승엽이 애틀랜타를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은 23일 박흥식 삼성 코치가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밝힘으로써 공개됐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애틀랜타의 팀 사정이 달라짐에 따라 이승엽의 진로는 자연히 타 구단으로 틀어졌다. 현재로서는 `박찬호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LA 다저스가 이승엽에 대해 가장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다저스 주전 1루수는 은퇴를 앞둔 노장 프레드 맥그리프(40)다. 신필렬 삼성 사장도 최근 “이승엽이 한국 교민이 많은 로스앤젤레스로 가게 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좋은 일 아니겠냐”고 말해 구단서도 다저스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강희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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