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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가스·운수등 21개산업 에너지효율 日보다 낮다
입력2004-10-10 20:50:08
수정
2004.10.10 20:50:08
산업별 에너지 효율성이 일본에 크게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유가에 따른 충격이 일본에 비해 우리에게 더 가중되고 있다.
10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한국과 일본의 산업별 에너지 효율성을 비교한 결과 전체 28개 산업 가운데 일본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산업은 7개에 불과했다.
특히 에너지 투입비중이 높은 전력ㆍ가스ㆍ운수ㆍ화학 등의 경우 일본과의 에너지 효율성 격차가 더욱 컸다. 전력ㆍ가스는 한국의 에너지 투입비율이 18.3%였으나 일본은 8.9%를 기록했고 화학제품은 한국(13.1%)이 일본(6.4%)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산업구조 측면에서도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비중이 25.9%인 반면 일본은 20.4%에 머물렀다.
무역연구소는 산업별 에너지 효율성을 일본 수준으로 높이고 동시에 에너지 저소비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재편할 경우 각각 255억달러의 에너지 수입절감과 682억달러의 전체 수입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를 10% 줄이면 수입절감 효과가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단순한 소비절약보다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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