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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용치] 치아 미백술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할 때 첫인상을 결정지우는 요소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아이다. 가지런한 치아와 그렇지 않은 치아는 첫 인상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무리 치아가 가지런하다고 하더라도 색깔이 변해 문제가 있다면 또 다른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치아미백술은 오랫동안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약물로 변색된 치아를 원래의 색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치아가 지나치게 누렇거나 검게 변하는 것은 오랫동안 사용한 것도 원인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수십 년간 담배를 피운 사람이라면 치아를 하얗게 유지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평소 좋지 않은 식습관이나 기호는 치아의 변색여부를 결정지우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담배는 치아변색을 유도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십 수년간 담배를 피운 사람의 치아는 대부분 심하게 변색되어 있다. 약물에 의한 변색도 빼 놓을 수 없다. 치아미백술의 출발점은 치아의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원래의 색으로 돌려 놓는 것이다. 아무리 치아를 하얗게 할 수 있어도 치아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치아를 희게 하려는 노력은 사실 100여년 전부터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 치아미백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최근 사용되고 있는 미백제는 1960년대 미국의 치과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잇몸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Carbamide Peroxide)가 치아를 희게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 개발된 것이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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