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의약품에서 시작해 인체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중인 업체”라며 “특허가 만료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필름형으로 개발한 제품을 생산해 수출 확대와 매출 증대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씨티씨바이오의 인체의약품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37.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판매와 수출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씨티씨바이오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휴대하기 편하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업체 테바 등과 해외 68개국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김 연구원은 “씨티씨바이오와 테바의 계약을 살펴보면 각 국가당 연간 최소 구매물량 100~300만장(13~40억원)으로 3년 계약 조건”이라며 “올해 1~2국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출시국가가 증가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급락이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는 조언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차익실현과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 하반기부터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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