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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부상
입력2003-03-09 00:00:00
수정
2003.03.09 00:00:00
박희윤 기자
교통의 요충지인 충남 천안시(시장 성무용ㆍ사진)가 지자체의 적극적인 유치지원 등에 힘입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천안지역에서 새로이 창업한 기업이 152개에 달해 충남 16개 시ㆍ군ㆍ출장소중에서 가장 많이 생겼다. 이는 충남도내 전체 신규창업기업 654개의 23%에 달하는 규모로 90개 기업이 창업해 2위를 기록한 금산군보다 무려 62개가 많다.
또 천안시는 수도권 등 외지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실시, 지난 한해동안 163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221개를 유치한 아산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신규창업과 기업유치 결과, 천안지역에서 7,0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천안지역에는 충남도내 전체 기업 5,131개의 24.5%에 해당하는 1,256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4만8,98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같은 신규창업 증가와 기업유치 호조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데다가 도로망을 잘 갖추고 있고 특히,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무용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마음놓고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애로점을 들어주고 이해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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