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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도로 낮추고 양은 늘렸어요

보해 '아홉시반' 출시


보해는 도수는 낮추는 대신 용량은 늘린 신제품 소주 ‘아홉시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소중한 사람들과 진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뜻을 담은 아홉시반은 전라도 노령산맥에 위치한 약수 고장 장성읍 영천리 지하 253m 청정 석간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19도 상품을 내놓은 경쟁회사와 달리 도수를 17.5도 낮췄다. 또 용량도 기존 360㎖에서 15㎖ 늘린 375㎖로 선보인다. 용량은 늘었으나 출고가는 963.90원으로 보해가 판매 중인 다른 소주제품과 같다. 보해는 신제품 아홉시반 앞세워 판매망을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해 관계자는 “소주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수가 17.5도라는 보해종합기술원 연구 결과에 따라 아홉시반을 출시하게 됐다”며 “도수를 낮출 경우 주정이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용량을 15㎖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를 낮추는 대신 같은 값에 용량을 늘린 건 아홉시반이 처음”이라며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와 식물성 단백질 토마틴을 합유하고 있고 또 기존 녹색병이 아닌 조지아 그린 컬러를 사용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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