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 안철수연구소 '싱긋' 순익 전년보다 51% 늘어 46억 ··· 하반기도 실적 호조 이어질듯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안철수연구소의 2ㆍ4분기 실적이 해외사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큰폭으로 증가했다. 안철수연구소는 20일 2ㆍ4분기에 매출액과 순이익이 122억원,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5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8.8% 하락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20억원, 순이익 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5%, 44.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측은 “해외 사업을 활성화하고 네트워크 보안제품,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보안 컨설팅 등 영역에서 성장세를 꾸준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관계사의 경영 실적이 나아져 흑자 기조를 강화한 것도 실적호조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정보기술(IT)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며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8월16일부터 20만231주(40억원)의 자사주 매입에 들어가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법인의 흑자폭 확대 등으로 인해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시장의 수요증가와 신제품 판매확대 등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는 10.58% 상승한 2만900원으로 마감, 5일만에 반등했다. 입력시간 : 2006/07/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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