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는 'CEO들의 섬'

올 여름 제주가 ‘CEO들의 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전경련ㆍ능률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정부 고위관료와 각계 인사를 강연자로 초청, 잇따라 하계 세미나를 열고 국내외 경제 현안 및 경영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오는 7월25일부터 3박4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국내 CEO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최고경영자대학’을 연다. 이번 행사는 ‘변화와 혁신의 CEO,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주제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한승주 고려대학교 총장 서리,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시대 한국경제의 위기와 해법 등을 제시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을 소개하고 CEO들과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경련도 7월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혁신과 창조를 통한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주제로 제주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장마크 길슨 다우코닐 부사장, 스티븐 베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 마사히로 사카네 코마츠그룹 회장, 조영주 KTF 사장 등이 강사로 참석한다. 무역협회와 능률협회ㆍ중견기업연합회도 다음달 제주에서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