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S-Oil)이 3ㆍ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증권은 10일 에스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증가한 2,8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483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에스오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광훈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원유가 급락, 아시아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에스오일의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보다 12.1%나 초과 하락했다”며 “그러나 3분기 실적개선과 함께 배당수익률도 8.3%에 달하고 있어 투자메리트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에스오일은 정유사 수익성을 가늠하는 설비고도화 비중이 업계 최고 수준인 24.7%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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