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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 상한선 'AA'로 상향조정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상한인 ‘컨트리 실링(Country ceiling)’을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컨트리 실링 등급(CCR)을 부여한 99개국을 대상으로 재검토한 결과 40개국의 상한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컨트리 실링’은 민간기업이 국가 신용등급을 초과해 받을 수 있는 신용등급의 상한선을 의미한다. 피치는 지난해 10월24일 한국의 컨트리 실링을 ‘AA-’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번에 다시 ‘AA’로 높였다. 피치는 이번 조정에서 홍콩의 컨트리 실링을 ‘AA’에서 ‘AAA’로 상향 조정했고 러시아와 멕시코의 실링은 기존 ‘BBB+’에서 ‘A-’로 높였다. 브라질 실링은 ‘BB’에서 ‘BB+’로 올렸으며 인도네시아의 실링은 ‘BB-’에서 ‘BB’로 높였다. 피치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에서 자본의 자유화가 확대되고 통제가 약화되고 있다”며 “통화 및 환율제도가 강화됐고 세계 경제에 더 밀접하게 통합되고 있다”고 실링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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