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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가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용 게임을 출시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컴투스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3.44%(2,300원) 상승한 6만9,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컴투스는 지난 12일에 기록한 사상최고가(6만7,700원)를 7거래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컴투스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18일 신작 소셜네트워크게임인 ‘더비데이즈’를 카카오톡 게임센터를 통해 출시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비데이즈는 목장 주인이 돼 말을 키우고 경마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매월 약 1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다운로드수가 3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자사의 게임‘바이킹아일랜드’를 카카오톡으로 출시한 이후 ‘바이킹아일랜드’의 매출순위가 30위권에서 5위까지 급상승했고 매출도 8배 이상 급증했다”며 “더비데이즈 역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며 컴투스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화증권은 컴투스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39% 증가한 865억원으로 전망했고, 컴투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6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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