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바이오포커스는 카자흐스탄에 혈액, 소변 등으로 대장암, 결핵 등을 진단하는 8종의 신속진단키트를 연간 614만달러, 5년간 총 3,0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기로 했다.
마시모프는 2003년 설립, 신속진단키트 제조 외에 중증 질환 담당 의료진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와 진단기기 납품관련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포커스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다.
바이오포커스는 2012년에도 마시모프를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에 대장암 진단키트를 납품하고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지원과 장비·시설 공급 계약을 체결, 13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나노엔텍은 주력 분야인 진단키드 개발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바이오포커스를 인수했으며 나노엔텍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의 체외진단사업에 발맞춰 바이오포커스의 해외 사업 진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박진형 나노엔텍 대표는 “이번 계약은 나노엔텍이 바이오포커스를 인수한 이후 첫번째 해외 수출 사례”라며 “나노엔텍은 선진 시장을, 바이오포커스는 신속진단키트 제품으로 개발도상국 시장을 개척하며 전세계 의료 진단기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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