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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매치 열린다] VoLTE 업그레이드… "맘껏 즐기세요"

SK텔레콤- 가입자 500만명 돌파 눈앞… 내년 4배 빠른 서비스 선봬<br>LG유플러스- 전국 최초 LTE 전국망 완성… 음영지역 없는 고품질 VoLTE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MC)' 및 'LTE 펨토셀'과 같은 신기술로 LTE 품질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음성LTE(VoLTE) 서비스인 '지음' 으로 업그레이된 서비스를 원하는 가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TE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통신사간 레이스도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LTE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경쟁이 커버리지(서비스 지역)에서 서비스 품질로 옮겨 갔다고 판단, LTE 기술력에 주력하고 있다. LTE 가입자들도 LTE망에서도 음성통화가 가능 VoLTE(음성LTE)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LTE 가입자 5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은 LTE에서도 1등 품질로 서비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무기중 하나가 지난 7월 상용화한 데이터 과부하 방지 기술 '멀티캐리어(MC)'다. 멀티캐리어는 800㎒와 1.8㎓ 두개의 주파수 대역을 LTE 망으로 활용해 네트워크 과부하를 막아준다. SK텔레콤 측은 연내 서울 전 지역 및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멀티캐리어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내년 초에는 전국 23개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TE 기지국 간의 간섭을 제어해 통화품질을 4배 이상 높여주는 '어드밴스드 스캔' 기술과 좁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 가능케 하는 'LTE 펨토셀' 또한 SK텔레콤의 강점이다. 이외에도 3G(3세대) 수준의 전국망 완성을 위해 100만여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도 LTE 품질을 높이는 요소다.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는 'CA(집적전송)'기술이 내년 하반기 상용화 되면 경쟁사와의 격차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데이터 트래픽의 빠른 증가세를 고려해 LTE주파수 추가 확보를 추진, 현재보다 최대 4배 빠른 LTE 서비스를 내년말에는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원음에 가까운 음성통화를 가능케 하는 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업계 3위자리에 있지만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을 완성하는등 LTE에서만큼은 최강이다. 'LTE는 유플러스가 진리'라는 말을 유행시킨 LG유플러스는 새로운 기술에 명운을 걸고 있다. 특히 지난달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VoLTE 서비스인 '지음'은 LG유플러스 LTE전략의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올 연말 개시해 지음의 음성통화 품질을 높이고 초소형 중계기를 10만개 이상 설치, LTE망에서도 끊김없는 음성통화가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VoLTE 최적화를 위해 LTE 서비스를 담당하는 소형 기지국(RRH) 7만여개를 구축했으며 빌딩내에 설치된 중계기 및 일반중계기를 총 11만개 설치했다. 연말까지 지음을 통한 데이터 전송이나 이를 활용한 추가 서비스를 내놓아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LTE 음영지역을 없애는 작업은 전사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LTE 품질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유플러스 나이트(U+ Knight)'를 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전직원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LTE 음영지역에 LTE 소형중계기 등을 설치해 지음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와 와이파이(무선랜) 간 자동전환기술(ANDSF)을 올 연말까지 도입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고 트래픽도 적정 분산키로 했다.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와이파이에 자동 접속할 수 있게 돼 한결 빠른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지음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7종을 내놓는 등 가입자들이 VoLTE를 마음껏 즐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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