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최대 亞영화 프리마켓 지원작확정
입력2000-07-24 00:00:00
수정
2000.07.24 00:00:00
세계최대 亞영화 프리마켓 지원작확정지난 5월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지는 칸영화제 특별판에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행사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올해 PPP의 방향성과 규모, 예상되는 프로젝트 등이 주요 내용으로 PPP에 대한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PPP 응모작 100여편에서 지원작 22편을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작은 「애정만세」「구멍」등으로 한국내에 열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대만의 차이 밍 량 감독의 「흑안권(黑眼圈)」, 「북경 녀석들」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장 위엔 감독의 「하이난 플러스」, 「러브레터」의 일본감독 이와이 슈운지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비롯해 「드러밍」(아르닥 아미르쿨로프, 카자흐스탄),
「해남 치킨 볶음밥」(케네스 비, 홍콩), 「두 남자」(디아오 위난, 중국), 「마을 사람들」(라브렌터 디아즈, 필리핀), 「피스톨레로」(하라다 마사토, 일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선우, 한국), 「정크맨」(김진한, 〃), 「방아쇠」(박광수, 〃), 「칼」(송일곤, 〃),「부산이야기」(유 릭 와이, 〃), 「인공새」(클라라 로, 홍콩), 「여름궁전」(로우 예, 중국),
「마스크 41」(무라모토 다이시, 일본), 「한때 이런 때가 있었다」(비엣 린 뉴옌, 베트남), 「동지의 교향곡」(논지 니미부트르, 태국), 「길」(다레젠 오미르바에프, 카자흐스탄), 「바다」(샤지 카룬, 인도), 「아들」(왕 샤우디, 대만), 「주말 음모」(장밍, 중국)등이다.
PPP란 아시아의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해 전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투자, 배급, 공동제작을 유치하기 위한 프리마켓. 올해로 3번째를 맞는 PPP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올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PPP에는 아시아 10개국에서 17개의 프로젝트가 참가했으며 현재 총 12작품이 최종 완성되었다. 이 작품들은 PPP기간중 공동제작 및 투자합의되거나 이후 월드세일즈, 혹은 영화제 진출이 타진돼 주위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그 진행이 활발한 감독은 PPP 어워드를 수상했던 홍콩의 프룻 챈 감독. PPP를 통해 일본 NHK지원을 받고 프랑스 카날 플러스로부터 제작비 20만달러의 미니멈 개런티와 월드세일즈까지 보장받고 제작을 완성한 「리틀 청」은 최근 막을 내린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었다.
또한 PPP에서 데뷔 감독인 중국의 탕 다이엔과 딩지안첸은 PPP 참여와 동시에 후버트 발스 펀드 지원을 받아 영화를 완성하였고, 바로 로테르담영화제에 초청되는 행운을 안았다.
첫장편 「천상인간」으로 칸영화제 경쟁에 진출했던 홍콩의 유 릭 와이 역시 PPP 기간중 프랑스 피라미드사의 투자유치에 성공, 올여름 이후 촬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PPP에서 카날 플러스와 배급계약을 체결하고, 부산어워드를 수상했던 프룻 챈은 이미 영화를 완성해 개봉준비중이다.
선정작 22편의 공식 프로젝트는 매년 15편 내외를 유지하려던 PPP의 기준을 넘어섰던 지난해 17개 작품보다도 상회하는 숫자다.
이유는 해를 거듭할수록 매년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신청을 하는 프로젝트들의 내용, 구성이 탄탄해졌을 뿐아니라 신인, 거장을 막론하고 쟁쟁한 감독 및 프로듀서들의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까닭이다.
그러면 3회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은 이유는 무엇인가.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다양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PPP는 프로젝트의 선정에 있어 아시아 전지역을 두루 포괄하는 선정기준과 차별성으로 폭넓은 프로젝트를 선정해왔다. 이에 비해 홍콩과 일본의 마켓은 자국 프로젝트에 우선권을 두고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지난해 시작한 일본의 「동경 크리에이터즈 포럼」은 15개 선정 프로젝트 중 자국 프로젝트가 10개를 차지했고, 홍콩의 「홍콩 필름 파이낸싱 포럼」은 22개의 프로젝트 중 중국어권이 13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입력시간 2000/07/24 20:48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