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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청문회” 투자심리 위축

◎차익 매물·신용물 압박 우려… 거래량은 4천만주대▷주식◁ 단기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과 신용융자 잔액 사상최고치 기록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로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또 25일의 김현철씨 청문회도 정국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 하락한 6백90.8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천3백97만주로 지난 21일 이후 사흘만에 4천만주대를 회복했다. 1부 종목은 하락했으나 2부 종목은 상승했고 대형주는 내린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올라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며 지수는 4포인트 이상 오르며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신용융자 잔액이 3조원대를 육박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25일 한보 청문회에서 김현철씨가 증인으로 나와 정국불안이 우려되며 경계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유화주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실현 매물을 내놔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매공방속에 지수는 3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별종목들의 상승세 유지로 하락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광업과 제약, 조립금속 등 중소형 개별종목이 많이 속한 업종들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은행, 증권, 전기전자 등 대형주가 많이 속한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3개 등 4백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3백83개였다. 태양금속이 반도체 장비사업 진출 추진과 자회사를 통한 매연저감장치 개발에 따른 성장성 부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효소를 이용한 고강도 라이너지 개발로 동일제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세계물산과 천광산업, 중원, 태흥피혁 등 재료보유 중소형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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