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10년이상 장기 국고채 발행물량 대폭 늘린다 정부, WGBI편입 대비… 장기채 활성화안 검토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가 10년 이상 장기 국고채 발행물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글로벌채권지수(WGBI) 편입에 대비해 장기채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단기화되고 있는 시중 유동성을 장기 투자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조만간(4월 말 또는 5월 초) 한국 채권의 WGBI 편입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WGBI 편입에 따른 장기 국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장기채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발행되는 국고채 중 10년 이상 장기채 물량 비중을 지난해의 28.2%보다 많은 35~40%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올해 국고채 발행 목표인 77조7,000억원 중 30조원 이상이 만기 10년 이상 장기채로 채워질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정부는 '선수요 후공급' 원칙에 따라 시장상황을 봐가며 구체적인 발행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WGBI 편입에 대비해 장기 채권 수요가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10년물 채권(국고채ㆍ특수채ㆍ은행채) 거래량은 2조2,678억원으로 전월보다 6,338억원 늘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발행시장뿐 아니라 유통시장에서도 장기채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10년물 이상 국고채의 유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10년 국채선물의 현금결제를 비롯해 시장조성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외거래로 몰리고 있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을 장내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가산금리) 거래와 장기 채권 선물 시장조성자(PD)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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