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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권탄압국 관련 외국기업 제재추진/EU “무역관계 악화”경고

【브뤼셀 AP=연합특약】 유럽연합(EU)은 미국내 일부 시와 주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기업제재조치 법제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치외법권 비판이 일고있는 외국기업제재조치는 미얀마와 인도네시아등과 사업관계를 맺고있는 업체에 대한 제재조치를 법제화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미국에 진출해 있는 유럽업체에 대한 무역장벽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매사추세츠주를 비롯해 뉴욕시와 코네티컷주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움직임은 유럽과 미국간 무역관계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행위원회는 이들 국가의 인권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에는 지지를 보내나 타국 기업들의 정상적인 대외 기업활동까지 미국내법으로 규제하려는 최근 미국내 「일방주의」기류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U는 지난달 매사추세츠주가 미얀마와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와의 신규계약및 연장을 금지토록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정부조달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규정위반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국을 WTO에 제소했다. 한편 EU와 미국의 쌍방간 무역규모는 4천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양자간 투자도 6천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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