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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왈 한국SC은행장, "인도 모디노믹스, 사업가에 기회될 것"

아제이 칸왈(왼쪽)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2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29일 열리는 비즈니스심포지엄 '인도: 인프라와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C은행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사업가들에게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제이 칸왈 한국SC은행장과 비시누 프라카시 주한인도대사, 샤시 모드갈 주한인도상공회의소장이 2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인도 대사관에 모였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29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 예정인 비즈니스심포지엄, '인도: 인프라와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번 비즈니스심포지엄은 지난 5월 총선에서 당선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의 신정부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프라카시 주한인도대사의 환영사로 시작, 인도 외무부 차관의 기조연설과 SC은행 아시아 최고경영자(CEO)의 강연, 탈린 쿠마르 델리-뭄바이 산업회(DMIC) CEO의 프레젠테이션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SC은행의 칸왈 행장은 "SC은행은 한국에서 300여개 지점을, 인도에서도 각 지역에 42개 지점을 갖고 있으며 두 나라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며 "한국과 인도 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인도 현지 법인에 두 명의 한국 직원을 파견, 한국 기업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 한국에서 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환율이나 무역거래, 원자재 금융 등을 지원하고 인도 현지에서도 계좌 개설부터 비즈니스 안착 과정에 이르기까지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왈 행장은 "인도 진출이 대기업이나 재벌만의 이야기는 아니며 중소기업에도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에 참석을 회신한 기업의 60%가 중소기업이었다. 초대장을 보낸 결과 생각보다 참석하겠다는 분들이 많았고 회신이 빨라 인도 진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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