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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차한잔/경영철학] 휴일없는 현장경영 '솔선수범'

권해옥 대한주택공사 사장의 집무실에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글귀가 걸려 있다.직원들을 독려하기에 앞서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겠다는 좌우명이다. 권 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6개월여 동안 꼭 필요한 대외활동을 제외하고는 업무파악에만 전력했다. 새벽5시에 어김없이 일어나 직원들보다 먼저 업무를 시작하는 것도 그의 부지런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 그는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소신있게 일할 것을 주문한다.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건설의 중책을 맡고 있는 공기업으로서 경영목표 달성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자칫 수동적일 수 있는 공기업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상벌체계도 강화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돋워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 직원들은 독려하는 데는 휴일도 없다. 요즘도 권 사장은 주말마다 빼놓지 않고 수행원 없이 공사현장을 돌아본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그가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은 투명경영 실천이었다. 공평한 인사는 물론 조직 내 의사통로를 넓히는 데 힘을 쏟았다. 권 사장 집무실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직원들의 생각을 격의없이 경청하고 대화를 나누겠다는 생각에서다. 사내망에 올라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검색하는 것도 거르지 않는다. 그는 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경영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권 사장은 욕심이 많다. 최근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성과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지만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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