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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브리핑] 키워드 광고값 급등 광고주들 부담
입력2003-04-30 00:00:00
수정
2003.04.30 00:00:00
장선화 기자
○…포털내 키워드 광고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소액광고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키워드 광고에 미국 오버추어의 키워드별 입찰제 방식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정액제 키워드 광고 가격도 덩달아 올라 광고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30원 정도였던 인기 키워드 꽃배달, 섹스, 성인 등의 클릭당 가격은 보름새 1,500원을 넘어서는 등 광고주의 부담이 엄청나게 커졌다. 또 네이버에서도 인기 키워드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월 평균 50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온라인마케팅 전문업체인 온오프코리아의 관계자는 “검색결과 상위에 표시되는 사이트의 광고효과가 높아 인기키워드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포털업계의 수익증대는 중소상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 다음, 네이트닷컴 등은 자사의 포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사용성(Usability)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사용성이란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수준 및 이용행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콘텐츠를 개발하고 화면을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야후코리아는 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용성 테스트 시스템`을 국내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 사용자 테스트를 거친 결과를 기준으로 웹상의 위치확정 등 사이트를 개편한다.
야후코리아는 자사의 실험실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이용 과정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디자인 개발, 웹상의 적정 위치 등을 결정한다.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계층별 문화생활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대학생 9명을 선발, 네이트닷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사용성을 조사해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김진수 야후코리아차장은 “예전에는 사이트를 만들어 놓으면 이용자들이 몰리던 시대는 지났다“며 “사용성 테스트는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뿐 아니라 회사의 매출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와 문화콘텐츠진흥원(KOCCA)이 추진 중인 모바일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30일 현재 40여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총 1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당 최고 3,000만원까지 제작비를 사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의 접수마감일은 2일.
KOCCA 측은 콘텐츠의 상품성과 마케팅 계획, 사업자의 실적 등을 기준으로 삼아 내수용 콘텐츠 16개, 해외수출용 15개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게임, 벨소리, 캐릭터,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문화ㆍ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KOCCA 관계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내수용 콘텐츠는 120건 내외, 해외 수출용은 70건 가량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실상 상품성과 수출가능성이 사업자 선정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김문섭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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