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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생산실적 제자리걸음

건설등 수요급감 영향최근 건설등 관련산업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국내 전선 케이블 제조부문의 생산실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병철)에 따르면 지난해 전선 생산실적은 총 3조8,000억원으로 전년도의 3조4,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세도 99년도에 집계하지 않았던 광케이블 실적을 지난해 반영, 4,000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으로 전선 생산실적은 거의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전력용전선 9,030억원, 광케이블 3,970억원, 통신용전선 3,320억원, 수송용 전선 2,710억원, 나동선 2,680억원, 고무절연전선 680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전선조합 관계자는 "최근들어 전선 생산실적이 주춤한 것은 경기침체로 설비투자가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건설등 관련산업 수요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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