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2%(550원)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카지노게임에서 쓰이는 일반 테이블 증설물량 68대 가운데 주중 35대, 주말 45대가 가동되고 있다"며 "다음달에 90여명의 운영인력을 추가 충원하면 이르면 올해 말께 증설물량 100% 가동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양양공항을 통해 중국인 입국객이 증가하면서 강원랜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성 연구원은 "올해 4월 한국 정부가 중국인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대상 공항을 확대하는 과정에 양양공항이 포함되면서 제주도로 환승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강원랜드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겨울 스키시즌에 카지노도 함께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과거의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강원랜드의 올 연말 배당금은 약 1,964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의 2.7% 가량으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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