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다문화가정인 25가족과 이들을 돕는 봉사단의 필리핀 외가 방문을 지원했다. 앞서 10월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ㆍ삼성사회봉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아나바다 자선 대 바자회' 수익금 1억여 원을 재원으로 항공료 등 비용 일체를 제공했다는 게 티브로드 측의 설명이다. 티브로드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외가방문 프로젝트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들의 필리핀 방문은 28일부터 방영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손을 잡아요:필리핀 다문화가족 외가방문특집'으로도 제작됐다. 4부작인 '손을 잡아요'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에 방송된다. 티브로드 측은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편견 없는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티브로드는 지난해부터 결혼이민자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정 전체에 초점을 맞춘 각종 지원을 확대해왔다. 지난 23일에는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자녀 60여명과 함께 한국역사문화 체험학습을 진행했으며, 내달 2일까지 서울지역 7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의 가족들을 아동뮤지컬에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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