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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산업계, 中위엔화 약세에 불만

중국 위앤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절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 산업계도 위앤화 약세에 대한 불만을 표시, 이에 가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서, 미-중간 무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는 1,030억6,500만 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24%나 늘었다. 미 기업 최고경영자(CE0)들은 최근 하원 중소기업위원회의 달러 청문회 자리에서 대중 무역적자와 위앤화 환율 수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중국 기업들은 통화 약세를 무기로 우리들보다 26%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팔고 있다”고 성토했다. 중국은 지난 94년부터 페그제를 도입,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97년 이후 위앤화 가치를 달러당 8.3위앤에 묶어두고 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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