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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 "구주매출로 주식 유동성 확대"

남선알미늄이 주식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구주매출에 나선다. 남선알미늄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그룹인 SM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주식 2,967만2,170주를 일반공모 형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주매출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1.9%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주식 물량(29.1%)보다 많다. 이번 공모로 남선알미늄의 유통주식 수는 전체 주식 발행물량의 61%인 5,68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청약은 15~16일 진행되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는다. 매출가액은 685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매출금액은 2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선알미늄은 구주매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지난 2008년 SM그룹이 티케이케미칼을 인수할 때 발생했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타 운영자금 목적으로도 일부 사용할 예정이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그동안 남선알미늄이 기업 가치에 비해 유통 물량 부족으로 주식시장에서 다소 소외돼왔다"며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만큼 이번 구주매출로 주식시장에서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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