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부문의 성장을 통한 외형확장은 긍정적이나 당분간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9,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 보다 크게 부진한 이유는 모바일 부문의 매출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의 둔화와 판촉확대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 때문”이라며 “이자수익, 지분법손익의 증가에도 공정위 과징금과 기부금 증가로 세전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감안해 연간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 보다 크게 하향 조정한다”며 “2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익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고 주가도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강한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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