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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볼트'가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서막을 장식했다. 전기차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의미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더 가까워 현대차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할 '쏘나타 PHEV'와도 비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앨런 베이티 GM 북미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디트로이트시 코보센터에서 열린 '쉐보레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업계 최고 수준의 플러그인 전기차를 개발했다"며 '볼트'를 소개했다.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로 80㎞, 1회 충전시 가솔린 엔진 작동까지 더하면 최대 640㎞를 달릴 수 있다. 특히 LG화학과 공동개발한 18.4㎾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5인승이면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해 2.6초만에 시속 49㎞에 도달할 수 있다. 97㎞는 8.4초에 주파한다. 가속성능이 1세대보다 19% 향상됐다.
현대차도 '쏘나타 PHEV'로 맞불을 놓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행사 기간 중 있을 현대차미디어 행사 때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날 눈보라가 치는 와중에 치러진 GM 브랜드 '뷰익'의 전야제 행사에는 500여명에 달하는 각국 기자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뷰익'은 이 자리에서 25년 만에 내놓는 신형 컨버터블 모델인 '캐스카다'와 가족용 세단 '아베니어'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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