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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로 하나금융공익재단을 출범시켰다. 재단은 10년 동안 노인요양시설 20개소와 영ㆍ유아 보육시설 10개소를 건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전 임직원은 연간 2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자원봉사활동도 벌인다.

하나금융그룹의 나눔 경영에는 하나금융그룹만의 철학과 비전이 담겨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퍼주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문제와 이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정보수집단계를 거쳐,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진단해 낸 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간다. 또 기업이 아니라 수혜자의 입장에서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기업 고유의 목적과 목표를 세운 후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지속성이 위협 받지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회공헌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이 중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결식 아동들을 위한 ‘행복나눔 주먹밥 콘서트’, 김장을 나눠주는 ‘하나가족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을 통해 지원한 금액만 460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저소득 계층을 위한 기부금 전달, 난민 돕기 모금활동, 사랑의 쌀 행사 등 다양한 나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이 하나금융그룹만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중시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의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을 출범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이 파악한 사회문제와 이슈는 고령화,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에 따른 문제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노인요양시설의 건립과 운영이다.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을 갖춘 금융그룹의 특성을 살려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둘째는 어린이 집 등 아동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일이다. 아동보육 또한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엄마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동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가 세 번째 사업이다. 지금도 전국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체계적ㆍ조직적ㆍ효율적 활동을 돕는 것이다. 넷째는 사회복지 지원사업으로 노인ㆍ장애인ㆍ아동복지 등 각종 사회복지생활시설과 공부방ㆍ결식아동ㆍ긴급구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철학과 비전을 갖고 진행하는 노인요양시설과 아동보육시설의 확충이 노인문제를 해결해 주고,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도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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