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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경제활성화 팔걷었다
입력2003-01-01 00:00:00
수정
2003.01.01 00:00:00
조영주 기자
지자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지역 핵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개발에 나서는 지자체들이 있는가 하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개척단 운영과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곳도 상당수다.
대구시는 올 경제 활성화 전략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동대구벤처밸리` 집중 육성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성서산업단지내 `벤처협동화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지원을 위한 12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과 소호ㆍ벤처창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낙후된 지역 산업틀을 재편하기 위해 달성군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한방바이오밸리 조성, 낙동강연안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낙동강프로젝트 등 장기발전계획도 마련하면서 밀라노프로젝트 사업 완성을 위해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첨단산업 육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에 국제 환경관련기구의 분소와 국내외 환경관련 사업체 및 부설연구소를 유치해 환경산업 연구단지 및 바이오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산업기술연구원 등을 설치하는 등 첨단산업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디자인 센터 건립과 태양에너지 도시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사업도 본 궤도에 올려 오는 2010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광산업 도시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대전시 역시 지역경제활성화를 대덕밸리의 육성,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환경조성 등 신산업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대덕밸리 육성을 위해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입주기업(57개)의 공장설립 및 가동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2단계 50만평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지원 한다. 또 신3차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문화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해 1단계 영상산업단지착공에 나서는 한편 대전컨벤션센터건립공사 착공, 벤처국방마트의 국제화, 사이언스페스티벌개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등 지역전략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술혁신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이를 위해 `아산 전자정보기기 집적화단지`를 아산시에 조성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지원센터와 영상미디어산업사업화센터를 충남테크노파크내에 마련하고 동물자원사업화지원센터와 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는 등 첨단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지자체들은 이 밖에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경쟁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서는 한편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종 연구센터 건립 및 소규모 공단개발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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