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일 합작 물류사 출범
입력1996-12-18 00:00:00
수정
1996.12.18 00:00:00
문병언 기자
◎동원·삼양·미쓰비시 등 5사 「레스코」 설립 조인한국과 일본 합작 공동물류업체인 「레스코(RESKO)」가 공식 출범한다. 국내업체인 동원산업·삼양사·애경산업·대한통운과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등 모두 5개 업체는 18일 레스코의 설립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한일 5개업체가 공동투자해 설립하는 레스코는 초기 자본금이 30억원으로 업체별 보유지분은 동원산업이 34%, 삼양사와 애경산업이 각각 19%, 대한통운 18%, 미쓰비시상사 10%다. 이들 업체는 또 추가 참여업체에 20%의 지분을 할애키로 합의했다.
레스코는 내년 하반기부터 참여업체들이 위탁하는 물량의 거래처 배송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새로운 위탁업체들을 모집, 물류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물류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 및 정보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레스코는 공동물류부문에만 사업을 국한하지 않고 99년부터는 직접 상품을 구매, 판매하는 본격적인 도매물류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97년 9월에 1호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 99년까지 수도권에 4개의 물류센터를 세우는 한편 2000년말까지는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9개의 물류센터를 건립, 서비스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레스코는 이를 통해 사업개시 10년째인 2006년에는 공동물류부문 5백억원, 도매물류부문 4천억원 등 총 4천5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문 도매물류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동원산업의 한 관계자는 『매출액 대비 17%에 이르고 있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이해가 맞는 업체들이 모여 레스코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공동보관 및 공동배송, 공동하역과 함께 차량의 적재율을 높이고 거래처 방문을 줄임으로써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인 10∼12%대로 낮출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레스코와 같은 도매물류가 활성화될 경우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어도 자체 유통망이 없어 대기업에 임가공해주던 영세업체들의 판로를 확보해주는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문병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