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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변덕

?흔히 변덕이 심한 사람을 빗대어 봄 날씨 같다고 말하지만 3월 중순 이후의 봄 날씨는 변덕도 심하고 일교차도 매우 크다. 며칠 동안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가 싶다가 어느 날 아침에는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계절이 바뀌기 때문인데 겨울동안 안정되게 머물러 있던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흩어지면서 기상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 증시를 보면 마치 봄 날씨를 보는 것 같다. 다우지수 기준으로 8,000선 부근에서 지수의 급등락이 일주일이 멀다 하고 나타나고 있다. 환절기의 변덕스런 날씨가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뉴욕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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