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S&P의 글로벌 국가 신용등급 총괄인 커트 몰튼, 존 챔버스 등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양호한 경제 여건을 신용등급 평가시 적극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S&P는 지난 2005년 7월 한국 신용등급을 'A'로 높인 후 약 6년 9개월 동안 등급을 바꾸지 않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는 최근 한국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S&P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박 장관은 S&P가 관심을 표명한 공기업 부채와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공기업별 재무건전성 점검강화, 부채경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부채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급격한 체제불안 가능성이 크지 않아 국내 경제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 등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지정학적 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