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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휴대폰용 LCD 개발
입력2003-07-22 00:00:00
수정
2003.07.22 00:00:00
최형욱 기자
삼성SDI가 화질을 자연색에 가깝게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영상 응답 속도를 크게 높인 신개념의 휴대폰용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했다.
삼성SDI는 세계 최고 속도의 동영상 구현 능력과 고화질을 자랑하는 휴대폰 디스플레이용 `초고속ㆍ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UFS-LCDㆍ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 오는 10월부터 양산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UFS-LCD는 26만 컬러 구현은 물론
▲기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보다 2~3배나 빠른 13.5ms(1,000분의 1초)의 응답 속도와
▲배 이상 높은 87%의 색재현율(100%에 가까울수록 자연색)을 고루 갖춰 휴대폰 화면에서도 자연색의 동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1.8ㆍ1.9ㆍ2.0ㆍ2.32인치 등 4종류로 세계 최고(Ultra)의 고화질(Fine)과 빠른 응답 속도(high-Speed)의 액정화면(LCD)이란 의미로 `UFS-LCD`로 이름 붙였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심임수 모바일디스플레이 본부장은 “초고속ㆍ고화질 동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UFS-LCD 개발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혁명”이라며 “이번 개발로 지난해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한 LCD사업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UFS-LCD 10만개 생산을 시작, 올해 50만, 내년에 700만개에 이어 2005년 1,500만개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카메라폰과 3세대(3G)폰, TV폰 등 고급형 컬러폰 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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