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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저가 매수세 유입… 금값 반등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금값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14달러40센트 상승한 1,188.9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연이은 하락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금값이 상승세를 탔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5.4%를 기록하며 7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기준금리 조기 인하를 이끌 만한 경기 회복세는 아니라는 분석이 힘을 얻은 것도 금값 상승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0.41% 오른 5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원유 재고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점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더불어 이란의 원유 공급 증가 우려도 불거져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2달러50센트 하락한 6,387.50달러에 마감했다. 주초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단기 급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추세적인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상품 선물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를 견인했던 국제유가가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점도 전기동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가격 변화 없이 363.0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 소맥은 냉해 피해 우려와 생산 감소 등으로 부셸당 7.50센트 상승한 481.50센트에 마감했다. 7월물 대두 역시 아르헨티나 항구 파업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부셸당 11.50센트 상승한 976.25센트에 장을 마쳤다.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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