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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폴란드 평판TV 시장 1위

LG전자가 폴란드 평판TV 시장에서 한달 만에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PDP TV시장에서 파나소닉에 밀려 평판TV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불과 한달 만인 8월에 PDP TV시장점유율 1위에 복귀하면서 LCDㆍPDP TV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8월 LG전자의 LCD TV는 시장점유율 2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PDP TV의 점유율은 29.3%로 2위인 파나소닉(29.2%)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역시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PDP TV시장점유율이 23.3%에 그쳐 파나소닉(31.1%)에 선두를 내준 지 한 달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한 것이다. LG전자 PDP TV의 선전은 폴란드 므와바, 브로츠와프 TV공장이 지속적으로 PDPㆍLCD TV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브로츠와프 TV공장이 예정보다 6개월 가량을 앞당겨 지난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평판TV 수요에 대한 대응력이 한층 강화됐다. 회사측은 현재 연 600만대 수준인 평판TV 생산량을 오는 2010년까지 1,100만대로 늘릴 계획이어서 향후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브로츠와프 공장이 조기 가동돼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평판TV를 모두 현지 공장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폴란드의 TV공장들은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현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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