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0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인민대회당에서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설립한 생명보험사의 개업식을 갖고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합작사의 명칭은 중국의 한화생명을 의미하는 중한인수(中韓人壽)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한국 생보사로서는 삼성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생명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중한인수는 저장성 제1호 외자 생보사이자 중국 내 27번째 합작사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중한인수는 자본금은 5억위안(약 900억원)이며 한화생명과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50대50으로 출자했다.
합작사의 일상경영권은 보험업의 전문성을 고려해 한화생명이 행사하기로 했다.
신은철 부회장은 “중국 시장 진출은 글로벌 보험사로서 한화생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해외 영업 기회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2015년까지 저장성 외자사 톱3 진입을 1차 목표로 잡았다.
한편 한화생명은 2003년에 베이징(北京)주재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 생보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한화생명은 2011년 10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아 1년여에 걸쳐 영업 개시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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