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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3∼4개사 1분기중 해외매각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에 이어 금년 3월까지 생명보험사 3∼4개가 해외 투자자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3일 보험구조조정의 차원에서 경쟁력이 약한 생보사 3∼4개를 해외에 매각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며 이같은 계획이 2월 이내에 마무리되면 1분기중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매각대상은 지난해 8월 보험사 정리에서 퇴출을 면했으나 사실상 조건부승인을 받아 경영정상화이행계획을 제출한 7개 생보사중 일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행계획서 제출 이후 이들의 정상화 추이를 점검해 왔으나 일부사의 경우 외자유치나 자본확충 등을 통해 내년 3월말까지 지급여력 부족비율을 10% 이내로 축소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이같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 등이 더 강화될 예정이지만 일부 생보사의 경우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3월말 시한 이전에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이번주 초부터 서울은행의 해외매각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그러나 매각시한인 이달말까지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물론 다른 미국및 유럽계 은행들을 상대로 협상을 여유있게 진행시켜 지분율등 매각조건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기기로 했다. 특히 51%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조건은 반드시 관철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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