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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 촌지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
입력2006-05-02 06:25:53
수정
2006.05.02 06:25:53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교사와 학부모를 상대로 `촌지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이 벌어진다.
서울시 교육청은 촌지 및 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www.sen.go.kr)에 팝업창 '클린 서울교육'을 마련, 학부모로부터는 촌지를 주지 않고 교사에게서는 촌지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명을 자발적으로 받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면 '클린 서울교육' 팝업창에 접속한 후 이런 내용의 관련 문구에 클릭하면 된다.
학부모 서명용 문구는 "학부모는 촌지 안주기 실천다짐 서명운동에 동참하겠습니다", 교직원 서명용은 "교직원인 나는 촌지를 받지 않는 청렴의지 실천운동에 참여하겠습니다"라고 돼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이런 클린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최근 일부 교직원이 금품수수 등 각종 부조리에 연루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잃어 교권이 크게 실추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관내전체 초ㆍ중ㆍ고교에 보낼 계획이다.
현재 일부 학교와 강남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청렴의지를 표명하고 실천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금품수수와 폭력, 성적 조작, 성폭력에 관련된 부적격 교원에 대해서는 파면과 해임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대영 학교혁신팀장은 "이 캠페인은 신학기와 스승의 날을 전후해 매년 반복되는 불법 찬조금과 촌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전개하는 것"이라며 "학부모 등 학교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교직원들이 앞장서서 청렴의지를 실천토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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