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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구취제거제 출시 잇달아/올 매출 180억대 달할듯

◎일동·동아·선경 등 10여종 선봬… 광고전도 치열구취제거제(가글제) 시장이 급격히 팽창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약업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동제약동아제약 선경제약 등 제약업체들이 구취제거제를 내놓고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구취제거제는 지난 82년 동아제약이 가그린민트액을 내놓은 것이 국내 최초로 이후 현재까지 나온 구취제거제는 6개 회사, 6개 제품에 이르고 있다. 또 단순 구취제거제가 아닌 치료용 가글제까지 포함하면 10여개 제품이 나와있는 상태다. 동아제약이 구취제거제를 내놓을 때만 하더라도 아직 소비자들의 인식이 덜 돼있어 시장형성이 어려웠다. 그러나 점차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제약업체들이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치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제약업체들이 가글제 시장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것은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지난해 가글제 시장의 규모는 6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3배가까이 늘어난 1백8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2000년에는 최소한 7백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전체 인구의 3.4%에 불과한 가글제 사용인구가 2000년께에는 30%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치약시장과 대등한 규모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생활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일본도 가글제 사용인구가 지난 90년의 2.4%에서 95년에는 26%로 11배가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포장을 새롭게 하고 값도 내려 재발매했다. 올 상반기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내놓은 센스타임액은 발매 3개월만에 월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선경제약은 구취제거제인 키씨가 구취의 원인균을 제거해 근본적으로 입냄새를 없애준다며 홍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제품으로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며 비타민등 다른 첨가제를 넣은 키씨 시리즈를 계속 선보이기로 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대인관계 때문에 가글제를 찾는 사람이 많으며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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