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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레이다] 법사위 이형자 자매 고발의결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양정록 기자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법사위 위원 15명 가운데 한나라당측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 의원 8명이 참석, 1분여만에 고발안건을 단독 처리했다. 법사위는 이어 이날 오전 대검에 이형자씨 자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시켰다.한나라당은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지난 5일 등 3차례에 걸쳐 법사위 전체회의 개의를 실력저지해온 것과 달리, 이날 여당측의 단독회의 계획을 알고도 「회의불참」 방침만 정한채 물리적 저지에 나서지는 않았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날 여당의 고발의결이 특검팀의 수사결과를 뒤엎어 특검제를 사실상 무용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 일단 이날과 7일로 예정된 정개특위 및 본회의 거부 등 국회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하고 총무접촉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어서 선거구제 협상 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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