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21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요가 태블릿2 시리즈를 선보였다.
요가 태블릿은 화면을 세울 때 쓸 수 있는 지지대를 탑재해 일반 태블릿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요가 태블릿2 라인업은 기존 요가 태블릿의 디자인(화면을 세울 때 쓸 수 있는 지지대를 탑재해 일반 태블릿과 차별화) 개념을 계승하면서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에서 윈도 기반으로 운영체제(OS)를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빔프로젝터가 탑재됐다는 점. 13인치의 QHD 디스플레이의 대화면 고해상도 제품으로 미디어 플레이에 최적화 했다.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에 서브 우퍼를 추가해 8W(와트) JBL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옆면에 피코 프로젝터를 탑재해 태블릿 안에 들어있는 동영상을 최대 2m 거리에서 50인치의 크기로 시청이 가능하다. 9,200㎃h의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최장 5시간 동안 시청할 수도 있다.
국내 출시될 제품은 8인치(윈도, 안드로이드)·10인치(윈도 와이파이와 LTE, 안드로이드 와이파이와 LTE)·13인치 (안드로이드) 등 총 7종이다. 가격은 제품 크기별로 30만 원대부터 60만원대에서 검토되고 있다.
한편 레노버는 당분간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단 국내 시장에는 레노버의 PC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가 사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합병절차가 진행 중인 모토로라의 국내 스마트폰 출시는 합병이 모두 마무린 된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창배 한국레노버 유통영업본부 상무는 “모바일 사업부 진출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모토로라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는 합병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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