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서울보증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금융기관들은 추가 자금지원에 동의한 상태다. 그러나 국민·농협·외환·스탠다드차타드 등 4개 은행은 이날 반대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혔다. 이들 은행은 조선업이 장기불황에 빠진데다 경영정상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지원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조건부 동의하기로 한 신한도 동의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했다.
/신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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