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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료 통행료 수입 지난해 첫2조 돌파
입력2003-02-11 00:00:00
수정
2003.02.11 00:00:00
홍준석 기자
연간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이 2조원을 돌파했다.
11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2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 수입이 2조1,987억원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 보다 20.4%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량도 하루 평균 383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와 이에 따른 통행료 수입 급증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군산~무안,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 풍기~제천,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함양,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상주 등 잇단 고속도로 개통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건교부는 분석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97~98년 외환위기 이후 한때 감소하기도 했으나 99년부터 연평균 1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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