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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3國수출방식 적극 활용
입력2000-04-19 00:00:00
수정
2000.04.19 00:00:00
최인철 기자
루마니아 공장서 마티즈 500대 中에 7월 공급대우자동차가 3국 수출을 적극 활용, 해외 현지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무관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우차 루마니아 현지법인인 DWAR은 최근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 수입업체인 「중예화가진출구 유한책임공사(中藝華佳進出口有限責任公司)」와 마티즈 500대 수출계약을 체결, 오는 7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마티즈는 국내에서 자동차 조립부품을 루마니아로 보낸 뒤 현지 공장에서 완성차로 조립, 공급하는 3국 수출방식을 이용한다.
대우차 관계자는『중국에 완성차를 직접 수출하려면 여러 장벽이 많다』면서『중국과 수출이 활발한 루마니아를 통한 3국 수출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3국 수출은 국내의 생산능력 부족을 보완하고 현지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무관세 혜택도 받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국은 루마니아와의 교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루마니아로부터 무역역조 해소 요구를 받아왔다. 중국은 루마니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루마니아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수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대우차는 또 올해 폴란드 현지공장의 수출을 서유럽 전역으로 확대, 마티즈와 라노스· 픽업트럭 등 3만4,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인 우즈대우도 씨에로· 티코 2만대를 러시아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마티즈 4,000대를 이탈리아에 수출하는 등 올해 총 6만대를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 3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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