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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中에도 뒤져

IPS 분석대상 65개국중 22위…中은 20위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중국보다도 밀렸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1일 ‘2008 IPS 국가경쟁력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 평가점수에서 48.69점을 얻어 분석대상 65개국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간연구소인 산업정책연구원은 국제경쟁력연구원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전세계 65개 국가를 대상으로 8개 부문, 202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국가경쟁력을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5년과 2006년 22위를 기록하다 지난해 23위로 떨어졌으나 올해 다시 한 단계 회복했다. 65개국 가운데 미국이 67.6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와 덴마크, 캐나다, 스웨덴, 홍콩, 핀란드, 싱가포르, 벨기에, 호주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6위, 8위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일본이 16위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했다. 특히 중국은 보고서 작성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앞지른 데 이어 올해는 대만까지 추월해 20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대만이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생산조건과 근로자 부문에서 순위의 격차가 크기 때문. 여기에다 한국과 대만은 뒤떨어진 경영여건, 기업가와 전문가 부문에서 중국의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한 게 가장 큰 이유다. 다만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것은 생산조건(58위)과 관련 산업(23위), 경영여건(31위)에서 모두 1단계 올랐고 수요조건(8위)이 3단계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적 요소를 보면 근로자(48위)는 하위권, 정치가 및 행정관료(37위)는 중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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