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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때문에… 채소값 고공행진

무·양파등 최고 29%나 올라

궂은 날씨로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값이 4,98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냉해와 함께 저장물량 부족으로 한포기 5,000원선에 육박하고 있는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 배추값은 올들어 지난주까지 14주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무도 햇무 출하직전 출하량감소로 지난주보다 270원(22.0%) 오른 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양파(3㎏)는 1,350원(29.0%)나 오른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파는 전라 및 충청지역으로 산지가 이동되면서 수확량이 줄어 한단에 1,630원으로 전주보다 3.8%정도 올랐다. 반면 출하물량이 넉넉한 과일은 비교적 안정세다. 사과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봉지(5∼6입) 가격이 200원(4.3%) 오른 4,900원에, 배(5kg)와 감귤(5kg)은 1만5,900원과 1만9,9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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