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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社 사업보고서 집계결과]외자제약사 작년 매출 20%증가
입력2003-04-14 00:00:00
수정
2003.04.14 00:00:00
김민열 기자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 대부분 두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적자를 보이던 일부 업체들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다국적제약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 집계 결과 이들 업체의 매출총액은 2조2,023억원 규모로 2001년보다 20% 가량 성장, 의약분업 이후 오리지널 약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한국화이자는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등 대형 품목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33% 늘어난 2,269억원으로 매출 1위를 지켰다. 파마시아와의 합병이 예정돼 있어 머잖아 국내 상위 토종 제약사들의 매출을 추월할 전망이다.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업체는 한국화이자, 한독약품,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한국얀센, 한국로슈 등 7개사였다.
매출성장률에선 사노피 신데라보가 신약들의 선전에 힘입어 59%(511억→811억원)로 가장 높았고 한국후지사와약품이 49%(79억→118억원), GSK가 46%(1,256억→1,829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순이익에선 한국릴리, 아벤티스 파마, 한국오가논, 한국BMS, 아스트라제네카, GSK, 한국머크 등이 100%를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박스터, 노보노디스크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쉐링프라우, 한국유씨비, 한국로슈는 순이익이 크게 줄었고 한국애보트는 적자로 돌아섰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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